환율과 기준 금리인상 경제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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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기준 금리인상 경제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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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금리인상이 우리나라 경제 그리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려운 말은 다 없애고 최대한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노력하였으니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요 내용 :
- 환율은 무엇인가
- 환율 상승에 따른 증시 방향
- 적정 환율은?
- 환율을 잡기 위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방법과 한계
-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결론만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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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율 : 교환환율

환율 : 교환 환율의 줄임말로 간단히 말해 우리나라 화폐와 미국 화폐 간 교환 비율을 뜻합니다. 아래에 예제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증시 시점

- 기준(정상 상태) : 한국돈 1,000원으로 1달러 교환
- 달러 가치 상승(한국돈의 가치가 하락) : 한국돈 1,300원으로 1달러 교환
- 달러 가치 하락(한국돈의 가치가 상승) : 한국돈 700원으로 1달러 교환

위의 예제 값을 한국 증시(코스피/코스닥)에 투자한 외국인의 시야로 확인하겠습니다.
- 외국인 1 : 기준 상태에서(한국돈 1,000원) 삼성전자를 매수한 후 달러 가치가 상승하였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는데 -30%를 맞은 것과 동일합니다(1달러를 찾기 위해서는 1,300원이 필요하니 기준 상태 1,000원일 때 보다 300원을 더 줘야 1달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외국인이 다 도망가는 것입니다. 또 하나 설명드리자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전부 팔고 나가기 시작하면 우리나라 외완 보유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또 환율 상승을 초래하고 악순환이 진행됩니다. 그러니 한국은행 또는 외한은행에서 최대한 노력하여 환율을 안정화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 외국인 2 : 기준 상태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한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하였습니다. 외국인 1과 반대로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는데 +30%를 맞은 것과 동일합니다.

이제 둘의 차이를 이해하셨나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은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지표입니다. 환율 변동성이 큰 시장은 도박장과 같으며, 외국인 입장에서는 기피하게 되죠.

 

(2) 수출입 기업 시점

- 기준(정상 상태) : 한국돈 1,000원으로 1달러 교환
- 달러 가치 상승(한국돈의 가치가 하락) : 한국돈 1,300원으로 1달러 교환
- 달러 가치 하락(한국돈의 가치가 하락) : 한국돈 700원으로 1달러 교환

수출입 기업 시점에서 보겠습니다.
- 기준 상태 :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에 1달러짜리 핸드폰을 팔면 1,000원을 획득합니다.
- 달러 가치 상승 :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에 1달러 짜리 핸드폰을 팔면 1,300원을 획득합니다.
- 달러 가치 하락 : 삼성전자가 미국 기업에 1달러 짜리 핸드폰을 팔면 700원을 획득합니다.

위의 글을 읽어 보시면 삼성전자는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좋다고 느끼겠죠? 만약 미국 기업인 애플과 경쟁 시 기존에 1달러에 팔던 핸드폰을 0.7달러에 팔아도 이전과 동일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미국 사람은 1달러짜리가 0.7달러로 가격이 내렸으니 많이 구매하겠죠?
하지만 경제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핸드폰 부품을 100% 생산이 가능하면 위의 공식이 맞으나 실제 많은 부품들을 수입하고 있으니 수입 때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므로 거의 비슷한 이득이 발생합니다. 또한 기름을 비싸게 구매해야 하므로 결국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역 적자
무역 적자

이렇듯 환율이 안정화되지 못하며,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개도국 또는 우리나라 같이 수출입이 많은 나라는 무조건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니라 기업들이 원하는 적정 환율이 얼마일까요? 2021년 사업계획 환율은 평균적으로 1,14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출 시 최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달러당 1,16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시 손익 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1,133원입니다. 현재 1,300원을 넘고 있으니 달러가 상당히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되는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도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환보유액 즉 정부가 가지고 있는 달러를 과감히 시장에 풀고 있습니다.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역시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환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얼음 발에 오줌 누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런 정책이 성공하려면 지금의 고환율이 단순히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야기된 것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아니라면 무조건 실패하게 됩니다. 지금의 고환율은 국제 고유가와 다양한 경제적 구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외한보유액을 풀어 환율 낮추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환율 방어
환율 방어

이러한 정책은 공연히 보유 달러만 소진시킬 분 환율을 낮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환율은 정부가 개입할 때만 잠시 진정될 뿐 개입을 중단하는 순간 원래 위치로 돌아갈 것입니다. 결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환율은 시장 원리에 맡기고 물가는 다른 정책수단으로 안정화시켜야 될 것입니다.

2. 금리인상

기준금리 :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은행 등 금융회사와 예금이나 대출과 같은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그러면 금리가 우리에게 주는 여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금리인상과 증시
금리인상과 증시


(1) 금리 인하 : 저축은 필요 없다. 쓰고 쓰고 또 쓰자
-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촉진, 원화 환율 상승으로 수출 증대
- 무이자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 투자 투자!
- 물가상승 압력 증대, 부동산 가격 급등, 가계부채 증가 우려
- 인플레이션 위험
(2) 금리 인상 : 대출을 덜 받고 저축을 하자!
- 수입품 가격 하락으로 수입 증가, 물가는 안정돼
- 가계소비, 기업투자 위축,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 감소
- 돈이 없으니 주식에서 발을 뺌
- 대체 투자 상품이 채권으로 이동
- 스테그플레이션 위험

자 위의 트레이드오프 점이 확인이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오늘 0.5%나 금리를 올렸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그렇다고 하지만(인플레이션을 해결) 실제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금리가 1%고 미국 금리가 1.5%면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투자를 할까요? 안 그래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나라가 우리나라인데... 그래서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미국 금리보다 높게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1 금융권보다 2 금융권의 저 죽 금리가 높은 이유도 똑같습니다. 1 금융권에서 3%로 금리를 책정하는데 2 금융권에서 1.5%로 금리를 책정하면 누가 2금융권에 예금을 하겠습니까. 어찌 되었든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였으며, 앞서 설명한 (2) 금리 인상에 대한 항목을 이겨내야 합니다.

 

3. 결론

- 환율 상승 : 외국인이 이탈합니다. 악재입니다.
- 금리 인상 : 돈이 없으니 개미들이 주식에서 자산을 빼게 됩니다. 그리고 주식의 대체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중의 자금은 채권 쪽으로 몰리게 되고, 주식의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적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읽어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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