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제주도 또는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면 좋겠지만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하여, 예약된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해결책을 말씀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3항 요약만 확인하세요.
1. 사건 발생 : 비행기 출발시간 착각
제주도를 가기 위해 오전 8시 비행기를 예약하였지만 뇌 속에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지 오전 9시 비행기로 착각하였습니다(렌크카가 9시 였는데…). 해결 방법 풀 스토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목표 : 오후 2시 20분에 있는 학회 참석 후 발표
- 오전 7시 38분 : 공항 도착
- 오전 7시 40분 : 비행기 출발시간 착각한 것 인지 (1차 맨탈 붕괴, 우사인볼트급으로 체크인 카운터로 돌진)
- 오전 7시 42분 :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비행기 출발 20분 전이니 빨리 비행기표 발권해달라 요청
- 오전 7시 43분 : 절대 불가하다 통보 받음. 규정이 바뀌어 30분 전에 모든 발권 시스템이 멈춤. 안내원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음(2차 맨탈 붕괴).
- 오전 7시 44분 ~ 오전 8시 00 분 : 안내원과 설득과 논쟁 시작. 결론은 절대 발권 불가. 8시에 출발하는 우리 비행기 확인(3차 맨탈 붕괴).
- 오전 8시 01분 : 다른 비행기표 예약해달라 요청. 만석이라 불가능 통보 받음(맨탈 바사삭).
- 좌절 후 미친 듯이 핸드폰으로 비행기표 새로 고침 확인. 오후 7시 이후로만 좌석이 있음. 아.... 학회에 보고하고 불참 통보해야 하나.... 이때부터 포기 모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2. 해결 방법 모색 : STAND-BY PRIORITY
지인의 아이디어로 공항 대기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항 대기표는 탐승자가 예약을 취소하거나 저같은 상황 등으로 공항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 우선으로 표의 권한을 할당 받는 기능입니다. 일반 인터넷 예약과 달리 최우선으로 권한을 가져오는 것이므로 이것이 최선이다 판단 후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을 찾아갑니다.
- 오전 8시 20분 : 에어서울 및 제주항공에서 공항대기표 발권 불가 통보 받음. 오늘은 만석이므로 발권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들음(.......)
- 오전 8시 22분 : 대한항공 체크인 방문 후 공항대기표 발권 문의. 가능하다는 답변 듣고 아래 그림과 같이 4번 번호표 받음!!!!!!!. 지인 말로는 10번 아래는 무조건 탄다라는 답변을 듣고 느긋하게 9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 대기
- ~오전 9시 20분 : 밥 먹고 천천히 마음을 녹이며 대기
- 오전 9시 21분 : 예약 취소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음(영혼이 가출됨). 그래도 승무원이 10시 20분 비행기가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함. 아.. 그래 희망이 있다고 나의 주식이 상한가 가는 것과 같은 마인드 컨트롤 시작.
- 오전 10시 00분 : 예약 취소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음. 다음 비행기는 1시 20분 비행기라 만약 타더라도 학회 참석 불가능. 모든 걸 포기함. 승무원에게 전날 상황이 어땠는지 물어보니 하루 종일 예약 취소자가 1명 발생했는 이야기를 들음. 집에 갈 준비함
- 오전 10시 01분 : 혹시 몰라 진에어도 공항 대기표가 있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고 11시 10분 비행기임. 이거 못 타면 절대 학회 참석 불가한 상황. 순서를 보니 4번임. 아.... 안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힁망을 1% 걸어봄.
- 오전 10시 10분 : 비행기 예약표 광견처럼 새로고침 한 결과 12시 10분 비행기 확인 및 표 1개 예약. 일단 1시까지 도착하면 레이싱 선수가 되어 2시 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자위하기 시작함. 그래도 희망적임.
- 오전 10시 20분 : 이상한 번호로 전화 옴. 짜증나서 끊어버림
- 오전 10시 22분 : 다시 같은 전화번호로 전화옴. 끊어버림.
- 오전 10시 23분 : 누구지라는 생각에 이상한 번호로 전화 걸어봄. 진에어였음.... 승무원이 11시 10분 비행기 한자리 발생했다고 당장 튀어오라고 하라고 함. 유! 레! 카!. 이럴 수가. 당장 띄어가서 굽신굽신 절하며 비행기표 발권 받음.
- 오전 10시 30분 : 내가 예약한 비행기표 지인에게 할당하려고 에어 서울로 감. 승무원이 할당 불가하다고 통보(자신의 이름으로 예약한 것은 절대 다른사람이디 양도 불가.)내가 취소하고 알아서 예약하라고 시전. 이때까지 모아둔 모든 분노 폭발.
- 오전 10시 32분 : 승무원이 GG 치고 내가 취소하면 3000원 더 받고 예약해준다고 통보. 아니 처음부터 해주면 되지.... 물론 나도 잘한 건 없지만 무턱대고 안된다는 승무원님께 짜증 냈지만... 조금 미안해짐... 서로 화해함.
- 오전 10시 40분 : 비행기 타승하로 출발. 지인은 11시 40분에 비행기 탑승하니 각자 시간차는 1시간 발생하니 저는 렌터카 찾으면 되겠다고 생각.
- 오전 11시 00분 : 비행기 탑승하니 가장 앞자리의 넓은 좌석 배정(긴급하게 예약한 사람은 비싸게 한공권을 발급 받기 때문에 좋은 좌석을 할당해 준다고 함. 실제로 비싼가격에 항공권 예매한 사람은 가끔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사례도 많음)
- 오후 01시 10분 : 랜트카 찾고 지인 차에 태움(렌터카 찾는데 40분 이상 소요. 이제 제주공항 안에 렌터카가 없기 때문에 셔틀로 이동해야 하고... 계약해하고 등등의 시간을 소모. 만약에 12시 비행기를 탔다면 절대 학회 참석 불가)
- 오후 02시 10 : 학회 도착. 성공
3. 요약
(1) 비행기를 놓치면 모든 항공사에 공항 대기표를 발권
(2) 비행기 예약 취소 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공항대기표 구매한 사람에게 권한 할당(5번 까지는 희망적임)
(3)네이버등에서 항공권 예약하기 새로고침 계속 진행
(4) 원하는 여행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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