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선물시장의 무서움. 처음 보는 변동성과 위궤양 그리고 2천의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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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선물시장의 무서움. 처음 보는 변동성과 위궤양 그리고 2천의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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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약 2달 동안 두문불출하였는데 약 한 달 동안 주식시장에 역대급 수급과 다양한 이슈들이 폭탄처럼 터지면서 엄청난 변동성을 유발하였습니다. 제가 느낀 이번 변동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선물 시장 무너지다.

 다양한 알고리즘과 그리고 경험을 기반으로 선물시장에 들어서자 말자 아주 큰 성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물 성공
선물 성공

 

 성공하게 되면 당연히 배팅이 늘어나게 되고 거만이 저를 지배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실들을 왜곡해서 재해석하는 아주 나쁜 경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역대급 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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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물시장이 40포인트까지 다이렉트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선물시장
선물시장

 2)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 돌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 브랜트유 100달러 근접

브랜트유
브랜트유

 4) 이팔 전쟁발발

이팔 전쟁발발
이팔 전쟁발발

 

 5) 2차 전지주의 몰락

2차 전지주의 몰락2차 전지주의 몰락
2차 전지주의 몰락

 

 

 6) 메타 및 AI 주의 몰락과 함께한 나스닥의 몰락

 

 

 7) 완전 메파로 돌아선 파월 그리고 비관적인 FOMC

파월
파월

 아 그 이외에도 엄청난 사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 무너진 선물시장을 그대로 맞고 역대극 손실과 위궤양 발생

 역대급으로 낮아진 ADR 지표와 외국인의 선물매도 잔량이 역대급으로 늘어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잔량
외국인의 선물매도 잔량

 

 모든 신문사에서는 주식이 망한다. 2000까지 내려간다. 경기불황이 멈추지 않는다 등 엄청난 악재에 악재에 악재를 부르는 뉴스들이 도배되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은 매도 방향이었지만 저는 저의 촉을 믿고 매수 방향으로 빌드업을 시작합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너무 빠른 빌드업이었습니다.

 

 

 

빌드업
빌드업

 

대망의 10월 26일 빨간색 동그라미처럼 바닥일 줄 알았던 구간에서 한번 더 지하실로 보내는 구간이 발생한 것입니다.

차트
차트

 

 정신이 아찔한 구간입니다. 몇 개월 수익을 그대로 날릴 판이었지요. 빌드업에서 빨간색줄로 표시했지만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급전을 구하는 상황까지 생깁니다. 처음으로 카드 대출이란 것을 해 보았지요. 

신용등급
신용등급

 항상 최상위 등급의 신용을 유지하던 저는 10월 30일을 기점으로 하위 60%까지 신용등급이 떨어지게 됩니다(물론 지금은 모든 상황이 해결되어 다시 1000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위궤양이 발생합니다. 순간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는 그만큼 크다는 것이지요.

위궤양
위궤양

 

 돈을 잃는 것보다 내가 틀렸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더 몸을 아프게 한 것 같습니다.

 

3. 다시 일어서다. 수익률 2천으로 반전

  결론은 아래와 같이 한 달 누적 총손익이 2천으로 반전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신용점수도 다시 1000점으로 회복하였지요.

수익률
수익률

 

 저에게는 운일 수도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윤대통령이 공매도를 기습 금지한 것이지요.

 물론 여러 지표들(환율/유가/CIP 등)이 회복하는 것도 있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다시 회복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반전
반전

 이런 사정으로 약 2개월 동안 두문불출 하였습니다. 역대급 장을 정면으로 맞고 배움으로써 참 느낀 게 많이 있습니다. 선물 시장에서는 아무리 성공한 사람도 10명 중 8~9명이 다시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 트레딩과 손절 구간을 정확히 지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완벽한 알고리즘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원리 원칙을 반드시 지키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절치부심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와 알바가 10명 중 8~9명이 되지 않도록 한 단계 더 상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저에게 쓰는 글일 수도 있습니다. 아프더라도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추세와 역행하는 실수는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10월과 11월 잊지 못하는 저의 인생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실력이든 운이든 다시 이렇게 살아 돌아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항상 시장을 무섭게 생각하고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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